2020. 9. 13. 16:00ㆍAbout Works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면서 벽에 걸 작품을 찾을 때 자주 보게 되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색들의 조화가 특징인 이 그림들입니다 !
문득
누가 그린 거지?
라는 의문이 들어 찾아보게 되었고
유명한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로스코의 작품이었습니다.
"나는 추상주의 화가가 아니다.
나는 그저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을 뿐이다."
러시아 출신의 추상표현의 선구자로,
캔버스에 커다랗고 모호한 색면과 불분명한 경계선을 표현하며 색면화가로 불리는 그는
1903년 9월 25일 러시아에서 출생했으며 1970년 2월 25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로스코는 재현적인 요소들을 모두 제거하고 완전한 추상을 추구하였고
거대한 캔버스를 기하학적으로 분할한 후, 단일색으로 캔버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색면과 색면 사이의 공기의 흐름과 빛, 양감, 형태 등을 통해 초월적인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그리고 감상자가 자신 작품의 일부인 듯 여기도록 큰 사이즈의 작품들을 그렸습니다.
"작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스스로가 자신의 경험 외부에 놓이는 것과 같다.
그러나 큰 그림을 그릴 때 당신은 온전히 그 그림 안에 놓이게 된다"
" 이 그림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
저는 색의 조화와 조화가 주는 느낌에 집중하여 그림을 감상하였는데요.
그의 동료였던 로버트 마더웰(Robert Motherwell)은
‘로스코의 진정한 천재성은 색이 아니라 그가 느낌의 언어를 창조한 데 있다’ 라고 했습니다.
즉, 색은 단지 감정을 표현하는 장치이기에
그림을 가만히 보며 그 속의 감정을 느껴야 하는 것이죠.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들을 들여다보며
작가의 감정,
그리고 나의 감정을
느껴보세요
: )
참고문헌 : 마크 로스코의 색면회화에 내재된 보편성 (김유경 /Yuky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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